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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대야에 죽부인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, 담양 김종근 죽부인 후기

summerlabs 2026. 5. 19. 18:22

여름밤마다 아이스베개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.
저도 매년 여름이면 차가운 베개, 냉감 패드를 번갈아 쓰던 타입이었거든요.
그러다 올여름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보자 싶어서 죽부인을 처음 써봤답니다.

 

 

밤마다 더워서
잠들기 힘들 때, 저만 그런 건 아니죠?

사실 죽부인은 할머니 댁 여름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어요.
괜히 촌스러울 것 같기도 했고요.


그런데 주변에서 담양 김종근 죽부인 얘기를 계속 하길래 한번 찾아봤어요.
담양 백수로 선정된 40년 경력 대나무 장인이 하루에 단 다섯 개만 손수 만든다는 걸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.

 

 

처음 받았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?

택배 박스를 열었을 때 대나무 특유의 시원한 냄새가 먼저 났어요.
표면이 매끄럽고 잔가시가 거의 없어서 손으로 쓱 쓸어도 전혀 거슬리지 않았어요.


중 사이즈(가로 20cm × 높이 80~85cm)로 골랐는데, 생각보다 묵직하고 탄탄한 느낌이 좋았답니다.
첫날 밤은 그냥 다리 위에 올리고 자봤어요.


바람이 솔솔 통하는 느낌이라 에어컨 없이도 다리 열기가 빠지는 게 느껴졌어요.
아이스베개로 머리만 식히던 것과는 또 다른 시원함이었어요.


머리에 열이 많으신 분은 목에 받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.

 

 

실제로 좋았던 점, 솔직하게 말씀드려요

국산 대나무로 장인이 직접 만든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어요.
예전에 가격 저렴한 걸 써봤는데 금방 삐그덕거리고 가시도 많았거든요.

 


김종근 죽부인은 쓰면 쓸수록 안정감이 있고 형태도 그대로 유지돼요.
다리 부종이 있으신 분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.


다리 사이에 끼우거나 올리고 자면 다리가 편안한 위치를 잡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.
저도 퇴근 후 다리가 무거울 때 올리고 자니 아침에 한결 가볍게 느껴졌어요.


시간이 지나면서 대나무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는데, 처음엔 좀 걱정했어요.
알고 보니 자연 산화 현상이고 오히려 더 고급스러운 색감이 된다고 하더라고요.


실제로 지금 보니 찻잔 색 같아서 훨씬 멋스럽게 느껴져요.

보관할 때는
습기제거제를 함께 넣어두는 게 좋아요.

솔직히 단점도 하나 말씀드릴게요.
처음엔 딱딱한 느낌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조금 낯설 수 있어요.

푹신한 아이스베개나 냉감 바디필로우에 익숙하신 분은 첫날 살짝 어색하게 느끼실 수도 있어요.
그 부분은 미리 알고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.

부모님 효도선물을 찾으시는 분, 몸에 열이 많으신 분,
에어컨 바람이 싫어서 자연 냉감을 원하시는 분께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.

중국산 저가 죽부인과는 마감이나 내구성 면에서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어요.
담양 장인이 만든 죽부인을 한번 경험해보시면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.


올여름은 시원하게,
잘 자는 것부터 챙겨보세요.

👉 담양 김종근 죽부인 자세히 보기